고양시는 정치권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에 따라 일산서구와 백석2동의 새 청사 건립을 무기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지침이 확정될 때까지 내년 초 착공 예정인 일산서구와 백석2동의 새 청사 건립을 유보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일반 구(區)와 동(洞)의 통폐합이 논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건립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500억원을 들여 일산서구 대화동 2321 종합운동장 주차장 부지 4만1천781㎡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7천891㎡ 규모의 일산서구청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하고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었다.
또 같은 시기에 30억원을 들여 일산동구 백석2동 1339 일대 746㎡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2천202㎡)의 백석2동사무소를 신축할 방침이었다.
한편 일산서구청과 백석2동사무소는 상가건물을 임차해 현재 임시 청사로 사용하고 있으며 당분가 남의 집에서 행정업무를 할 수 밖에 없는 신세가 불가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