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홍리 장관은 캄보디아 현지 투자자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에스크로계정(결제대금예치)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한국 건설 업체들이 캄보디아 현지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한층 수월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노 홍리(H.E Ngo Hongly)장관과의 일문일답.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경기신문의 박세호 대표이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기업 활동을 둘러보고 어려움을 듣는 자리도 마련돼 현지의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민간 기업들에 대한 견학 목적은= 한국 현지 기업들의 경영 상황 전반에 대해 둘러 보고 캄보디아 현지의 투자도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또 경기도는 캄보디아 전체 국민 수에 맞먹는 인구수를 자랑하고 있다. 기업들 역시 저마다의 경쟁력을 갖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경쟁력을 지닌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방문했다.
◇본사 방문은 어떻게 이뤄졌는지=캄보디아 인구와 비슷한 도민이 살고 있는 경기도를 방문하면서 이 지역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경기신문을 방문하게 됐다. 귀사를 방문해 이정남 사장과 투자에 대해 활발히 논의해 기쁘다. 특히 우리와 다르게 발전된 언론환경을 보고 놀랐다.
◇캄보디아 현지의 한국 건설업체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한 견해= 한국 건설 업체들이 에스크로 계정(결제대금예치제)이 추진되면서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정책은 현재 보류 중이며 추진 위원회 과반수 이상인 70%가 반대하고 있어 추진되지 않을 전망이다.
◇캄보디아 현지의 기업체 투자 여건 상황은= 캄보디아 내에서 건설업체들이 아파트나 건물을 분양할 때에는 총 투자비의 2%를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한다. 그러나 이 이자는 중앙은행의 수수료로 사용해야 하는 규정을 보류하고 있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에스크로계정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지의 투자 여건은 한층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