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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시즌 첫경기 역전패

도공에 2-3으로 무릎

 

 

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시즌 첫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26일 26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08-2009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아우리(20점)와 한유미(18점)가 선전했으나 상대 주포 밀라(34점)의 맹공을 막지 못해 2-3(25-22, 25-18, 21-25, 20-25, 10-15)으로 무릎을 꿇었다.

1세트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중앙 공경과 한유미, 아우리의 좌·우 스파이크를 앞세워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올리며 25-22로 세트를 잡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 들어서도 빠른 공격으로 상대의 수비를 흔든 뒤 신인 세터 염혜선과 양효진이 찰떡 궁합을 펼치며 중앙에서 득점을 올렸고, 용병 아우리가 좌·우에서 강스파이크로 득점에 가세해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2-0을 만들며 승리를 눈앞에 뒀던 현대건설은 3세트 21-21에서 상대 밀라와 하준임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는 등 21-25로 세트를 내준 뒤 4세트에서도 도로공사 밀라와 하준임의 위력에 막혀 20-25로 무너지며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벼랑끝에 몰린 현대건설은 마지막 세트에서도 급격히 무너진 조직력을 추스르지 못하고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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