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라돈치치(25)가 본격적으로 귀화를 추진한다.
인천은 26일 “라돈치치가 귀화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오전 인천 문학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귀화를 선택한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은 “국내에서 5년 정도 체류했던 라돈치치가 앞으로 6개월간 귀화 절차를 밟으면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출신 라돈치치는 인천을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로 국내 프로축구에서 5시즌을 활약했으며 탁월한 골감각으로 주목 받아 왔다.
데뷔해인 2004년에는 16경기에 나서 단 1개의 어시스트만을 기록했지만 이듬해인 2005년 27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리며 인천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이끌었고, 올시즌 32경기에서 1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전체 득점 순위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