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부양초가 제36회 초등부 도지사기 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부양초는 26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초등부 결승에서 전·후반을 0-0으로 득점없이 비긴 뒤 연장 후반 터진 조건우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양주 연곡초를 1-0으로 누르고 패권을 차지했다.
또 4강에서 부양초와 연곡초에게 아깝게 패한 안산 이호초와 이천남초는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준결승에서 이호초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부양초는 헛심공방 끝에 전·후반 50분간을 0-0으로 마친 뒤 연장전에 돌입, 후반 5분 교체 투입된 조건우가 연장 후반 1분 골지역 정면에서 날린 회심의 슛이 연곡초의 골망을 흔들의 신승을 거뒀다. 한편 팀을 정상으로 이끈 강석현(부양초)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김현중과 유정식(이상 연곡초)은 각각 우수선수상과 최다득점상(6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