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27일 지난 10월 한달 동안 인천항 국제여객수가 6만8천955명으로 지난해 6만1천234명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로별로는 인천/위해(1만766명, 300% 증가), 인천/영구(3천16명, 37% 증가), 인천/청도(8천481명, 33% 증가), 인천/단동(1만211명, 12% 증가), 인천/대련(8천183명, 11% 증가), 인천/연태(7천632명, 1% 증가) 항로 순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인천/진황도(3천574명, 32% 감소), 인천/석도(7천642명, 20% 감소), 인천/천진(4천195명, 8% 감소), 인천/연운(5천255명, 7% 감소) 항로는 여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항만청은 최근까지 전반적으로 감소세이던 인천항 국제여객수가 10월에 갑자기 증가세로 반전한 것은 지난 9월 중순 평택/일조, 평택/청도 항로 운항중단에 따라 소상인들이 인천-위해 등 인천-중국간 항로로 집중된 것과 중국항만의 선상비자 발급 재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해양항만청 관계자는 “10월에 반짝 증가했던 국제여객수가 국내 경기침체와 위안화 강세 등으로 인해 향후 다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