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임태혁이 2008-2009 MBC ESPN 대학장사씨름 2차대회 소장급(80㎏)에서 우승했다.
임태혁은 27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소장급 결승에서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남궁선(용인대)을 연거푸 모래판에 눕히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 1차대회에 이어 2회연속 정상에 오른 임태혁은 지난시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최강자전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16강과 8강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를 앞세워 노명식(경남대)과 김기덕(부산동아대)을 연파한 임태혁은 준결승에서도 잇따른 들배지기 두번으로 김성하(경남대)를 2-0으로 완파했다.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며 결승에 오른 임태혁은 첫 판에서 들배지기로 남궁선을 모래판에 눕히며 기선을 제압한 뒤 밀어치기로 두 번째판을 마져 잡아내며 이 체급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한편 지난 1차대회 준결승에서 김수춘(전주대)에게 패해 3위에 머물렀던 남궁선은 이번 대회에서도 임태혁의 벽을 넘지 못해 또 다시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