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가 4위 쟁탈전에서 천안 국민은행에게 무릎을 꿇으며 5위로 한계단 내려 앉았다.
신세계는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김정은이 17점을 올리며 선전했으나 ‘에이스’ 변연하(18점·6어시스트)를 앞세운 국민은행에게 51-58(14-18, 17-8, 13-17, 7-15)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11패째를 당한 신세계는(5승)은 공동 4위였던 국민은행(6승10패)에게 4위자리를 내주며 5위로 추락했다.
신세계는 1쿼터에서 김지현과 김수연, 김영옥의 활약을 앞세운 국민은행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며 14-18로 뒤쳐졌으나 2쿼터에서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포를 쏘아 올린 김정은과 박세미의 가로채기에 힘입어 31-28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치던 신세계는 4쿼터에서 잇따른 실책을 범한데 이어 상대 김영옥과 변연하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