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수일중 간희선과 송진섭이 제2회 전국 레슬링 종합 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그레코로만형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간희선은 1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제19회 추계전국대학대회를 겸해 열린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76㎏급 결승에서 김혁범(대전체중)을 2-0(2-0, 2-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간희선은 올시즌 회장기와 소년체전, KBS배, 대통령기 우승에 이어 5관왕에 등극했다.
또 지난해 소년체전에서는 63㎏급, 올해 회장기·소년체전은 69㎏급, KBS배·대통령기·선수권에서는 76㎏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3체급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소년체전과 대통령기에서 정상에 올랐던 송진섭도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0㎏급 결승에서 임지현(경남 단성중)에게 허리치기로 1라운드 폴승을 거두고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소년체전 그레코로만형 39㎏급에서 정상에 올랐던 송진섭은 올시즌 소년체전(42㎏)과 대통령기(46㎏)에 이어 선수권(50㎏)까지 잇따라 체급을 올려 4체급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성호(인천 산곡중)는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69㎏급 결승에서 정연진(성남 문원중)을 2-0으로 꺾고 우승했고, 76㎏급 김진우(산곡중)과 100㎏급 전겨레, 50㎏급 강인창(이상 안산 반월중)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