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천안 국민은행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신한은행은 4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선민(22점·8어시스트)과 이연화(18점), 최윤하(16점·3점슛 4개)의 활약에 힘입어 변연하(18점)가 버틴 국민은행을 79-71(17-19, 18-19, 23-19, 21-14)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16승2패로 2위 용인 삼성생명(12승5패)과의 격차를 3.5게임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국민은행 변연하와 김수연의 활약에 밀려 전반을 35-38로 마친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정선민의 골밑슛에 이어 이연화가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어 3쿼터 6분05초 만에 44-44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정선민의 미들슛과 전주원의 3점슛 2개로 52-47로 달아났다.
쿼터 막판 국민은행이 장선형과 나에스터의 2점포를 앞세워 55-56으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곳바로 3점슛을 성공시켜 58-56으로 재역전 시켰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쿼터에 들어 최윤아의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강영숙과 선수민이 득점에 가세하고 이연화가 3점슛을 림에 깨끗이 꽂아 넣어 쿼터 종료 5분51초를 남기고 70-59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신한은행은 정선민과 이연화, 전주원, 강영숙이 잇따라 2점슛과 자유투를 성공시켜 경기 종료 3분여 전 77-16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