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덕(73) 성남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지난 4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제3대 상임이사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구·운영 전반에 대한 혁신을 통해 시민 친화적 문화·예술기구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이 상임이사는 지난 2004년 12월 1일 1대 상임이사 직을 맡은 이래 2대에 이어 지난 10월 시의회에서 3대 상임이사 연임 의결로 지난 1일부터 3대 상임이사로 일해오고 있다.
이 상임이사는 이날 재단 기구·조직 축소를 근간으로한 경영혁신과 함께 직원 근무혁신 마인드를 높여 내부 역량 강화를 꾀하고 각종 공연에경제·성과 마인드를 적극 도입, 조직·운영 전반에 실효성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성남아트센터 운영에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여 설립 취지를 최대한 발휘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외부의 오해와 비난성 여론 등을 감수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입장료 인하, 무료 관람 기회를 확대해 시민 친화적 공연장 분위기를 부각시켜 나가는 한편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 편안히 쉴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임이사는 또 탄천페스티벌에 시민 요구를 적극 반영, 시민과 친한 공연 행사로 전환하고 값비싼 해외 작품 보다는 국내 우수작품 위주로 운영하고 추진자문위원회를 전문가들로 새로 개편해 문화·예술적 진수를 펴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상임이사는 예술의전당 사장, 세종문화회관 사장, 단국대 산업경영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했고 루마니아 문화상, 예총예술문화상, 보국훈장 삼일장, 국민훈장 목련장, 옥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으며 세계 4대 뮤지컬작 미스사이공 초연 등을 통해 성남아트센터를 국내 유수 공연 시설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