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가 전주 KCC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KT&G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3점슛 12개를 터뜨리며 85-65(13-18, 18-13, 30-11, 24-23)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1승5패를 기록한 KT&G는 전날 창원 LG에게 73-81로 덜미를 잡힌 원주 동부와 함께 울산 모비스(12승4패)에 이어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전반까지 31-31로 팽팽히 맞선 KT&G는 3쿼터에서 KCC의 득점을 단 11점으로 봉쇄한 뒤 30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KT&G는 3쿼터에서만 챈들러(29점·9리바운드)가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3점슛 시도 8개 중 6개를 림에 꽂아 넣으며 장신군단 KCC를 허물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오리온스를 63-60으로 누르고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3쿼터까지 41-51로 뒤진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 약 4분여간 오리온스를 무득점으로 묶고 8점을 쓸어 담으며 49-51로 추격한 경기 종료 11초를 남긴 61-60에서 포웰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