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주민생활지원팀에 익명의 독지가가 삼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독지가는 불우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작년 연말과 올 연말에 각각 삼천만원을 쾌척하며, 경제가 어려워 학업을 계속해 나가기 어려운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커다란 사랑을 베풀어 경제 한파를 녹이는 사랑의 표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독지가의 뜻을 받들어 차 상위 계층인 한 부모 자녀들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 60명을 선발하여 각각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일산동구 임용규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개인의 적극적인 후원에 감사드린다”며“구민 여러분이 이번 독지가처럼 조금씩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우리 주위의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과 상생의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탁은 독지가의 뜻에 따라 이름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