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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은 지금 김연아 물결

경기보러 팬 몰려… 전세버스·새벽행도 불사
입장권 40분만에 매진… 2만원B석 40만원에 암거래

세계 그랑프리 파이널(11일부터 14일)이 열리는 고양 덕양어울림누리에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를 보러온 팬들로 대 성황을 이뤘다.

김 선수가 출전하는 이 대회는 1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지만 오전 6시부터 지방 팬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올라와 어울림누리를 찾았으며 그랑프리 파이널 1차 판매분 입장권은 예매시작 40분만에 매진돼 김연아선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고양시는 2천600여 석인 빙상장 관람석에 1천200석을 추가로 만들었으나 팬들이 몰려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고 암거래가 되고 있는 입장권은 2만원짜리 B석 입장권이 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시는 그랑프리 파이널의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문의전화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10억 원의 유치비용을 지원하기로 한 도와 고양시 역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의 불만이 쇄도하는 상황을 미리 인식하고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고양시 대한빙상연맹은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어울림누리 빙상장 앞에 야외무대를 설치해 대규모 응원전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실외에서의 대규모 응원은 실내에서 연기를 펼치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편향적인 응원은 한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며 팬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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