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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실패 비관 자살 시도 출동경찰 제지 목숨 구해

고양경찰서는 사업에 실패한 가장이 가족들에게 “남들처럼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핸드폰 메세지를 남기고 자살을 기도하다 순간 출동경찰의 제지로 목슴을 구하고 가족의 품에 돌아갔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8시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자신의 집을 나간 뒤 오후 3시쯤 연락이 되지 않자 아내 지모씨(40·여)사업 실패로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고 결심한 것 같아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은 자살 기도로 판단, 핸드폰 최종 통화 위치추적을 119에 의뢰해 고양시 능곡초등학교 기지국 반경 1km 지역에서 연락 두절된 것으로 확인하고 4시간여 동안 수색 끝에 고양시 행주동 소재 충장공원 주차장에서 유서를 쓰고 있던 황모(40세,남)씨를 발견했다.

황씨는 “순간의 판단 잘못으로 소중한 가족을 고난의 구렁텅이로 빠뜨리게 할 뻔 했다”며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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