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연현중이 제10회 교육감배 경기도 중·고 동아리농구대회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연현중은 27일 수원여고체육관에서 열린 중등부 결승에서 혼자 20점을 쓸어담은 이영재의 맹활약에 힘입어 과천중을 54-11로 완파하고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준결승에서 부천 중흥중을 35-34, 1점차로 꺾고 결승에 오른 연현중은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봉쇄한 뒤 내·외곽에서 불을 뿜은 이영재의 득점력을 앞세워 전반에만 33-1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4강에서 연형중과 과천중에 아쉽게 무릎을 꿇은 중흥중과 수원 화홍중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고등부는 안용호(16점)가 활약한 안산 성포고가 이찬영(12점)이 버틴 수원 장안고를 44-3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평택 안중고와 의정부 영석고는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한편 팀을 정상으로 이끈 이영재와 안용호는 나란히 중·고등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노승재(과천중)·이찬영(장안고)은 우수상을, 이상현(중흥중)·임호균(안중고)은 미기상을, 유건식(화홍중)·신영석(영석고)은 감투상을, 권기현(연현중)·박종원(성포고) 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