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김종태)는 최근 침체된 국내 경기 활성화 및 고용효과 증대를 위해 올해 추진할 인천신항 건설사업 등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번 집행은 자금조달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선급금 및 기성금을 확대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 올해 투자사업비 1천336억원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8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시공업체와 사전협의, 최종 수급자인 하도급업체에게도 직접 지급할 계획이다.
항만공사는 또 올해 인천신항(1-1단계)개발사업에 612억원과 항만배후부지 조성사업 261억원, 북항항로 준설사업 250억원, 인천항 clean & green사업 및 항만시설 개선사업 148억원, 기타 65억원 등 총사업비 1천33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발맞춰 항만건설사업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 사업비 조기집행 과정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조기집행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라며 "이로 인해 고용창출 효과가 35만명 발생돼 지역건설 경기가 활력을 되찾고 인천항의 부족한 항만시설의 적기 확보로 원활한 화물 처리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