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이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8년 11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2조586억원 증가해 전월(1조9493억원)과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수신은 1조9635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전월(3조5277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크게 줄어 들었다.
수신이 크게 감소한 것은 예금은행의 정기예금이 수신금리 인하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되고 시장성 수신도 감소로 전환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금은행 수신규모는 지난 10월 3조8000억원 증가를 보였으나 11월 1조2674억원이 증가하는데 그쳐 증가폭이 크게 감소한 반면 비은행기관수신은 지난 10월 2723억원 감소세에서 11월 6961억원 증가세로 반전됐다. 예금은행 여신규모는 지난 10월 1조5041억원 증가한데 이어 11월 1조6259억원이 늘어나 증가폭이 소폭 늘었으며 비은행기관 여신은 지난 10월 4451억원 증가한데 이어 11월 4327억원으로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한편 11월 말 경기지역 금융기관 예대율은 108.2%로 전월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