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점인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용인 구성점에 국내 첫 대형할인점 주유소를 개설한 가운데 농협중앙회, 롯데마트 등 타 대형유통업체들도 본격적으로 주유소 사업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8일 농협중앙회 수원유통센터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경기 수원과 고양에 있는 농협유통센터 내 부지에 자체 상표의 주유소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농협중앙회는 주유소 사업을 위해 지난해 이미 석유대리점 사업 자격을 획득했고 현재는 수원시와 설계 및 인·허가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07년말 기준으로 농협 계열 석유 판매업소를 전국 862곳으로 확보하고 있어 최근 추진되는 경기지역 주유소 사업 진출은 큰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롯데마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등도 주유소 사업에 나서려는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경북 구미점에 주유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홈플러스는 경기도 평택점에 주유소 부지를 이미 확보했다.
농협중앙회 수원유통센터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부터 수원과 고양 등에 주유소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었다”며 “수원지역 농협유통센터 내 주유소 건립은 현재 교통영향평가를 진행 중으로 빠르면 올 여름이면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