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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용인 급매물시장 ‘꿈틀’

이사철 맞아 시세하락 이용 거래 움직임
전세시장은 가격↓ 불구 적체현상 여전

부동산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분당, 용인 등 경기남부 일부 인기지역의 아파트 매매시장이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원 등 일부 전세시장은 재건축 등으로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매매 가격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적체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부동산 포탈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주 경기도 내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0.12%, 인천은 -0.07%를 기록했다.

신도시별로 살펴보면 평촌(-0.30%), 일산(-0.25%), 분당(-0.23%), 구리(-0.25%), 용인(-0.23%), 이천(-0.21%), 인천 서구(-0.19%) 순으로 하락했다.

신도시 분당은 매수세가 없어 정자동, 야탑동 일대 시세가 하락했다. 정자동 정든신화 161㎡가 5000만원 하락한 8억~9억원, 야탑동 진흥더블파크 105㎡는 4000만원 내린 5억~6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서현동과 분당동 일대 중형 아파트 매수문의도 늘고 시세보다 5000만~1억원 이상 저렴한 급매물이 소진되는 등 거래 움직임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용인도 시세 하락은 여전하지만 급매물 소진이 확산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신봉동과 성복동은 급매물이 줄었고 마북동과 중동도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시세로 굳어졌다.

마북동 구성1차삼성래미안 119㎡의 경우, 2000만원 내린 4억~5억, 동백동 동보노빌리티 145㎡는 3000만원 하락한 4억5000만~5억2000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전세시장은 수원 등 입주물량이 많은 곳 위주로 매수세를 찾지 못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11~12월 입주를 시작한 재건축 단지 수원 권선동 SK뷰 1·2단지와 천천동 푸르지오, 화서동 위브하늘채은 물량 적체로 전세가격이 하락했으며 오는 2월 입주 예정인 입북동 서수원자이(조합)도 같은 이유로 전세가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다.

권선동 권선3주공 1단지 112㎡가 2000만원 하락한 1억1500만~1억4000만원, 영통동 황골쌍용 79㎡가 1000만원 내린 8500만~1억원 선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방학 이사철인 현재 분당·용인 등 일부 인기지역의 경우 시세하락을 이용한 저렴한 급매물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전세물량의 경우 적체된 물량이 많아 소진되는 모습을 찾아 보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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