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5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마이크 존슨(33)과 올 시즌 새롭게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8만달러에 연봉 22만달러 등 총 30만달러(한화 4억원 상당)다.
존슨은 1993년 미국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해 몬트리올 엑스포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한국, 대만 프로야구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 우완투수로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캐나다 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187㎝, 77㎏의 건장한 체격에 시속 140㎞ 중반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존슨은 이미 2003년과 2005년에 국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존슨은 메이저리그 다섯 시즌 통산 7승14패 평균자책점 6.85를 올렸고 국내 무대에서는 2년간 23경기에 출장 9승2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대만 프로야구 라뉴 베어스에서 20승2패 평균자책점 2.45의 뛰어난 피칭으로 최우수선수(MVP)와 올해의 투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