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물가는 기상여건 호조 및 정부의 선제적인 성수품 물량 공급확대로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설 특별대책기간(1.12~23) 중 특별품목 25개를 검사한 결과, 설 물가 상승률은 0.8%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별 상승률은 농산물 1.9%, 축산물 0.8%, 수산물 1.8%를 기록했다.
특히 설 특별점검 품목이 전반적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인데 반해 시기적으로 가을저장 물량 소진 및 설 대목 수요 등에 영향을 많이 받은 ‘무(11.5%)’는 5%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물가안정 노력에 힘입어 대책기간 중 개인서비스 가격 및 감귤, 고등어 등 성수품가격도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감귤의 경우, 지난해 설에 비해 가격이 크게 오른 점을 반영해 당초 계획(평시대비191%수준)보다 공급물량을 45% 확대해 안정세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