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중 도내 소비자들의 심리지수가 상승하는 등 새해들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9년 1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올해 1월중 86으로 전기(2008년 4분기) 대비 4p 상승했다.
또 현재 생활형편CSI(68→69)와 생활형편전망CSI(75→81)는 전기에 비해 각각 1p, 6p 올랐고 가계수입전망CSI(83→85) 및 소비지출전망CSI(87→89)도 모두 전기보다 2p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의 경우 소득수준별로 등락이 엇갈렸으나 생활형편전망CSI는 월 100만원미만을 제외한 모든 소득계층에서 상승했다.
경기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107, 2분기 89, 3분기 98을 보이다 4분기에는 82로 급감해 지난 2003년 1분기부터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하지만 새해 첫 소비자 심리지수조사 결과 86으로 4p 오르며 소비심리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또 현재 및 장래의 경기의 심리를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24→30)와 향후경기전망CSI(54→66)도 전기보다 각각 6p, 12p 상승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감소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전분기에 국내 경기 하강에 따른 소득감소, 물가상승 등으로 하강 곡선이 너무 심해 경기지역 소비자의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 등으로 국내경기의 급하강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소비자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자산의 경우 주식가치전망CSI(80→83)는 상승하였으나 금융저축가치전망CSI(84→82)는 감소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