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29일 텐트에 불을 질러 잠자던 노숙자를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김모(54)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3시30분쯤 고양시 대자동 곡릉천변 텐트에 불을 질러 안에서 자고 있던 최모(54)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씨는 함께 노숙하던 최 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