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1일 일자리 나누기의 일환으로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아파트 입주민 중 미취업 주부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공은 이번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실현을 위해 노사합의를 통한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를 줄여 소요재원을 마련했다.
주공은 오는 3월부터 6개월동안 주공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1000여명의 미취업 가정주부를 고용해 전국 126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돌봄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돌봄서비스에 고용된 주부사원은 1명당 10가정을 주1회 방문하게 되며 하루 6시간씩 월 20일간 근무하고 매달 6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이러한 일자리 나누기는 임대아파트의 저소득 미취업 주부에게는 경제적 도움을 주는 한편 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는 보건의료지원 등 주거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덕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주공은 입주민의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과 아이디어 발굴로 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