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악화로 인해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7명이 구조조정에 대해 위기감을 실제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일 남녀직장인 872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악화로 인한 직장인 심리상태조사’에서 전체응답자 중 75.2%가 ‘나도 구조조정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에 위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부장급 이상’이 82.1%로 구조조정에 대해 가장 큰 위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구조조정의 위기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불안한 회사사정 때문’이란 응답자가 57.6%로 과반수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매체를 통해 들려오는 불안한 경기 소식 때문이란 응답자가 38.1%, 주변에 구조조정 된 사람이 있어서 29.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심리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회사 다니는 것만도 감사하다’란 응답자가 51.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구조조정 될까 늘 불안하다(34.3%), 눈치 보느라 긴장한다(31.7%), 내 목소리도 못 내고 답답하다(16.5%)가 뒤를 이었다.
한편 불안 해소를 위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으로는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가 62.3%로 절반이상으로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