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가 무역 전문인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 무역업체를 위해 무료로 통번역, 서류검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2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지난 해 도내기업의 통번역 등 서비스 이용실적은 모두 1202건으로 이중 통번역이 94.6%를 차지해 외국어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 무역업체에게 실효성있는 서비스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번역 서비스는 사용 비중이 높은 영어, 일어뿐만 아니라 헝가리어, 아랍어, 이란어 등 특수어에 대한 서비스도 실시돼 높은 실용적 평가를 받고 있다.
㈜보광의료기산업 김금순 실장은 “중소기업은 외국어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 해외바이어와의 상담이나 무역서신 작성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경기도의 외국어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패션푸드의 김복현 사장은 “국제비즈니스지원센터의 신속하고도 적절한 서비스를 이용해 러시아와의 거래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비즈니스지원센터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가 2000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무역실무 및 외국어 전문인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무역업체를 대상으로 통번역뿐만 아니라 무역관련 계약서 검토, 국내외 특허, 해외규격·인증 지원, 무역상담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