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악화로 인해 직장인들의 씀씀이가 줄어들면서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금도 지출대신 저축을 하겠다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914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환급금으로 하고 싶은 일’에 관해 설문한 결과, ‘저축’을 하겠다는 응답률이 3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대출 및 카드값 등을 결제(29.6%), 평소 사고 싶던 물품 구매(24.4%), 부모님 용돈(16.5%), 여행경비(9.2%) 등에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실시한 동일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환급금으로 ‘여행(23.7%)’을 가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던 반면 올해 직장인들은 저축을 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직장인들이 되돌려 받을 세금으로 예상하는 금액은 ‘10만원~30만원 미만(33.5%)’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