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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價 ↓ 차량 판매량 줄어

ℓ당 800원 대 하락… 중고차 전월 1820대 13.9% 감소

지난달 차량용 LPG 가격이 지난해 12월 대비 큰폭으로 떨어지는 등 안정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도내 LPG 중고 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12월 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LPG공급 업계와 한국중고자동차매매업협회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국내 양대 LPG 공급업체인 SK가스와 E1은 차량용 부탄가스 공급가격을 지난 1월 크게 내려 ℓ당 1000원 대에서 800원 대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같은 공급가 하락에 따른 판매 증가를 기대했던 도내 LPG 중고차 판매수는 1월 1820대로 12월(2116대) 보다 오히려 13.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제불황이 지속되자 차량 구입자들은 비교적 큰 돈을 지출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예년에 비해 증가된데다 판매가 감소하는 시기인 겨울철 비수기 영향도 작용했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크게 오른 LPG가격이 올 1월부터는 다시 안정세로 돌아섰다”며 “이로 인해 LPG차량 판매증가를 기대했지만 계속되는 중고 자동차 매매시장의 하락흐름을 반전시키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월이 비수기이긴 하지만 올해는 설날 등 명절 특수 등으로 판매증가에 보였던 패턴조차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직장인 이모(36·수원시)씨는 “올해 1월 LPG가격이 크게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상대적으로 연료비가 저렴한 LPG 중고차를 구매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가계 경제난이 점점 가중되는 상황에서 목돈을 마련해야하는 부담이 너무 커 생각을 접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도내 전체 중고차 판매대수는 1만3871대로 지난해 12월(1만5751대)대비 1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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