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블세븐지역은 3개월 연속 상승세인 반면 신도시·경기 버블세븐 지역은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부동산 포털 부동산 뱅크에 따르면 서울·경기 버블세븐지역은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11개월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새해들어 서울 버블세븐지역은 상승세로 반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월(0.15%)까지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지역 버블세븐은 3월(-0.13%)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10월(-3.05%)에는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달 셋째 주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후 이번달 첫째 주에는 지난주 대비 0.58%(1911만→1922만원)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양천구 목동은 2주 연속 오르며 지난주 대비 3.16%(2085만→2151만원)로 2007년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송파는 1.53%(2276만→2310만원) 강남은 0.21%(3144만→3151만원)올라 두 곳 모두 5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는 0.58%(2446만→2460만원)를 기록해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에 반해 신도시(분당·평촌)와 경기(용인)지역 버블세븐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용인지역은 지난주 대비 현재 -0.03%(1018만→1017만원)하락해 3.3㎡당 1000만원대 추락을 위협받고 있다.
평촌과 분당은 -0.13%(1250만→1249만원), -0.17%(1613만→1610만원)로 각각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새해들어 서울지역 버블세븐은 제2롯데월드, 한강변 초고층 허용 등의 호재와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하지만 신도시와 경기지역 버블세븐 지역은 판교입주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기 때문에 집값 회복 시기가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