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연봉이 삭감되더라도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 계속 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봉삭감에 따른 고용유지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76.0%가 ‘연봉이 삭감되더라고 일단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 버티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연봉이 삭감된다면 퇴사하겠다는 직장인은 24.0%에 불과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 직장인들이 87.2%로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30대 77.4%, 20대 71.7%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과·차장급이 80.3%였으며 사원급 78.0%, 주임·대리급 70.2% 순이었다.
특히 연봉이 삭감되어도 계속 근무하겠다고 답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봉 삭감 범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연봉의 5~9% 삭감까지가 33.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연봉의 10~14%까지 29.5%, 연봉의 1~4%까지 23.5%, 연봉의 15~19%까지 7.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임금 삭감 시 직장인들에게 가장 힘든 부문으로는 대출금 및 이자 상환의 부담감이 2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