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어음부도율이 크게 하락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9년 1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도내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각각 0.55%, 0.74%로 급상승하며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2개월 연속 갱신했다.
하지만 올해 1월 어음부도율은 전월대비 무려 0.39p 하락하며 0.35%를 기록했다.
이는 교환금액이 전월 12조2148억원에서 1월 10조3779억원으로 15.0% 줄었고 부도금액은 899억원에서 363억원으로 59.6%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류별로는 약속어음(2.65%→1.65%), 가계수표(0.99%→0.80%)의 부도율은 하락한 반면 당좌수표(3.49%→7.75%)의 부도율은 상승했다.
지열별 부도율은 수원(1.14%→0.39%), 안양(1.78%→0.61%), 부천(0.99%→0.35%), 안산(0.84%→0.61%)은 감소한 반면 이천(0.33%→0.47%)은 증가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제조업(322억원→129억원), 건설업(163억원→49억원), 도소매숙박업(382억원→117억원)은 줄었지만 운수창고통신업(0억원→47억원), 전기가스수도업(3억원→5억원)은 늘었다.
한편 1월중 도내 부도업체수는 22개로 전월(26개) 대비 4개 감소했고 신설법인수는 576개로 전월(626개)에 비해 50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