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의 여파로 인해 올해 연봉협상이 완료된 직장인 2명 중 1명이 전년대비 연봉을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914명을 대상으로 ‘연봉인상 만족도’에 관해 설문한 결과, 66.8%(611명)의 직장인이 연봉협상을 완료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56.5%는 올해 연봉인상률이 작년수준으로 동결됐다고 답했다.
또 지난해에 비해 연봉이 인상됐다고 답한 직장인은 29.5%(180명)였으며 전년대비 삭감됐다고 답한 직장인도 14.1%(8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연봉협상 결과와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지난해 조사에서는 설문참여자 81.0%가 ‘2007년에 비해 연봉이 인상됐다’고 답했으며 ‘삭감됐다’고 대답한 직장인은 1.3%에 불과했다.
한편 올해 연봉이 인상됐다고 답한 180명의 남·녀 직장인들에게 연봉의 만족도에 관해 조사한 결과, 여성 직장인 4.9%는 인상된 연봉에 대해 아주 불만족 한다고 답해 남성 직장인(1.7%) 보다 3.2%p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