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새내기 최정만이 2008~2009 MBC ESPN 대학장사씨름대회 횡성최강전 용장급(90㎏)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정만은 19일 강원 횡성체육관에서 대회 이틀째 용장급 결승에서 접전 끝에 안태민(경남대)에게 1-2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최정만은 지난 1월 4차대회 영덕한마당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최강전에서도 2위에 오르며 올시즌 대학씨름계의 돌풍을 예고했다.
신입생 패기를 앞세워 쟁쟁한 경쟁자들을 연파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한 최정만은 안태민의 뒤집기 공격을 밀어치기로 받아치며 첫 번째판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최정만은 두, 세번째 판에서 안태민의 뒤집기와 밀어치기에 연거푸 무릎을 꿇어 최장자의 자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한편 함께 출전한 용장급 문형석과 장사급(105㎏ 이상) 김현근은 8강에서 이민섭과 박정석(경남대)의 벽을 넘지 못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