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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제조업체 체감경기 ‘해빙’

상의,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71 전분기比 42P 상승
내수회복 장기전… 환율변동 대책마련 시급

부천지역 기업들은 침체된 경기가 2·4분기에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천상공회의소가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제조업체 16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2·4분기 부천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전망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2·4분기의 기업경기전망지수는 71로 전 분기의 29에 비해 4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4·4분기 63에서 올해 1·4분기 29로 급락한 이후 급반전한 것이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항목별로 보면 생산설비가동률(73)과 생산량(72)이 1·4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환율 급등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로 기업들의 경영활동 위축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금융 위기에 따른 실물경제의 위축 가능성으로 재고량(81)은 증가하는 반면 수출(80)과 내수(71)부문의 매출 감소로 경상이익(61)은 줄어들 것으로 기업들은 전망했다.

국내경기 예상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의 경제침체 추세를 이어가거나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68.8%를 차지하여 전분기(84.3%)보다 국내 경기회복을 기대한다는 의견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자금사정(31.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환율변동(24.7%), 원자재가 상승(19.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천인기 부천상의 사무국장은 “경기전망지수는 상승했지만 내수침체 등으로 경기가 단기간내에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환율 변동에 대한 대책과 세제 지원 등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안정을 위한 정부의 자금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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