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올해 연말 정산 환급액은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한 평균 53만원으로 조사됐다.
25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1289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환급액’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 남녀 직장인 연말정산 환급 평균금액은 53만원으로 지난해(45만원)에 비해 8만원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연말정산 적용 범위가 넓어졌고 카드 등 적용 기간이 한달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환급금액은 10만원~30만원 미만(32.5%)이 가장 많았고 이어 ▲10만원 미만(20.7%) ▲100만원~200만원 미만(14.3%) ▲30만원~50만원 미만(11.1%) 등의 순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평균 62만원, 여자는 30만원으로 남자 직장인이 여자에 비해 두 배 정도 많이 돌려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7만원, 30대 68만원, 40대 이상 70만원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환급 받은 금액이 높은 것을 보였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9명인 89.8%가 환급을 받았고 10.2%는 오히려 세금을 추가로 더 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