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4일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올해 신입사원의 초임을 20% 삭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달 중순 신입사원 채용절차를 시작, 면접 등을 거쳐 이달 말 30여명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류 접수결과 총 4천589명이 응시해 평균 15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취업난을 반영하듯 공인회계사, 대기업 근무 경력의 석·박사급 인재 등도 다수 포함됐다는게 중진공측의 설명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신청 폭주’ 사태를 빚고 있는 정책자금 지원업무와 코트라(KOTRA)에서 이관된 국내 수출마케팅사업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앞당겨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 임원 임금 삭감과 직원 임금 동결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66명의 청년인턴을 선발한 바 있는 중진공은 이번에 희망퇴직 등을 통해 청년인턴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