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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판매량 ‘곤두박질’

고유가·경기침체 여파 현대·기아 전년비 3%↓
쌍용차 70% 급감… 수입차도 두달째 감소세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경기영향을 받지 않는 수입자동차의 판매량도 크게 감소, 자동차업계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5일 국산 및 수입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자동차 판매량은 20만32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으며 기아자동차의 판매량도 전년보다 3.9% 떨어진 9만5135대에 그쳤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판매량이 7732대에 머무르며 전년 동기 대비 69.5% 급감, 지난 1월(-82%)에 이어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GM 대우는 4만4578대가 판매돼 27.2% 감소한 반면 르노삼성은 1만408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11.7% 늘어 자동차업계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불황의 영향을 받지 않던 수입자동차 판매량도 환율 상승 등에 따른 매출 감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3760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29.1%(1544대)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 등록대수도 36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909대) 감소, 올해들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수입 자동차 판매량은 매년 10% 이상 신장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5% 이상 매출 신장세를 기록 했으나 올해 초입부터 경기침체에 따른 가파른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고 있다”면서 “경기침체와 무관하던 대형자동차와 외국산자동차의 판매량까지 줄면서 자동차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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