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의 절반 가량은 올해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136개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9년 무역일반 실태’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5.6%가 ‘지난해보다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증가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26.5%에 그쳐 중소기업 대부분이 수출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주요 거래국별 수출 감소 전망 비율은 중국(61.1%)과 중남미(66.7%), 러시아(66.7%) 등이 비관적으로 조사된 반면 EU(37.5%), 중동(28.6%), 아세안(36.8%) 등은 덜 비관적이었다.
중소기업이 바라는 수출지원 대책은 ‘수출금융지원확대’가 2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해외마케팅 지원확대(26.0%), ▲안정적 환율운용(22.9%), ▲기술개발지원, 신규시장정보제공(10.4%) 등이다.
한편 무역금융 이용시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기업들은 ‘무역금융한도 축소’(18.4%), ‘무역금융 대출금리 상승’(14.7%), ‘신규무역 금융지원거부’(11.7%)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