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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車 이유있는 유혹

신형차 가격 3년 지나면 30% 이상 감가상각
SUV 등 비인기 차량은 1~2년안에 절반 ‘뚝’

신형 자동차가격이 3년이 지나 중고차 시장에 나오면 평균 30% 이상 감가상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차 및 SUV차량은 중형 및 준중형에 비해 감가상각률이 비교적 높은 50%에 달해 출고가의 절반 수준까지 가격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중고차 매매 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신차 출고 후 3년이 경과된 중고차 매물을 조사한 결과, 신차출시 가격과 중고차의 감가상각률은 평균 30% 정도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의 로체 어드밴스 (2.0LEX)는 신차가격이 1955만원이지만 3년이 경과된 중고차 시세는 36% 떨어진 1250만원 선이며 GM대우의 토스카(L6 2.0CDX)는 신차가 2189만원에서 중고차 시세는 32% 하락한 1480만원 선으로 거래됐다.

인기모델인 현대자동차의 2006년 식 NF 쏘나타(N20럭셔리)는 신차가 2010만원에서 28% 하락한 1440만원 선으로 감가상각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비해 뉴에쿠스, 체어맨 등 대형차와 SUV차량은 감가상각률이 절반 수준에 달해 가치하락 폭이 컸다.

현대자동차의 뉴에쿠스(JS330)는 신차가격이 4589만원이었지만 3년 후 중고차로 나온 시세는 40% 하락한 2770만원으로 떨어졌고 기아자동차의 SUV차종인 쏘렌토(2WD LX)는 신차가 2420만원에서 43% 감가상각된 1380만원에 거래됐다.

특히 쌍용자동차의 뉴체어맨(CM500S)은 신차가격이 4084만원에서 불과 3년만에 무려 51% 하락한 2010만원으로 반토막으로 거래돼 대형차 중 감각상각률이 가장 높았다.

카즈 박성진 마케팅 담당자는 “신차 출고가격과 중고차 가격은 차량가치외에도 매물 수급도 시세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인기차종인 뉴SM5나 NF쏘나타에 비해 비 인기차종은 상대적으로 1~2년 정도 빠르게 신차가의 절반으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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