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매출증가, 수익향상,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조사결과가 나타났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500개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기업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95.9%의 업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고 54.3%가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2%는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같은 긍정적 반응에 대해 대한상의는 “최근 건설경기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들이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같은 대형국책사업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공사수주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같은 긍정적인 효과 이면에는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방안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업의 기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에 대해 응답한 기업의 48.8%는 ‘지역업체 참여확대를 위한 방안마련’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세밀한 마스터플랜 수립’(23.8%), ‘예산의 원활한 집행’(17.1%)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응답한 기업의 41.6%가 ‘지방기업 참여비율 제도화’를 가장 시급한 방안으로 꼽았다. 이어 ‘사업예산의 지자체 할당 및 위탁발주 확대’(17.6%), ‘공구 또는 공종별 분할 발주’(16.6%) 등의 순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세부 마스터플랜이 최종 확정되는 5월까지 각계의 협력을 통해 관련제도와 법령들이 철저하게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