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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선 도산… 한쪽선 창업

중기청, 도내 전년동기比 2배↑… 대출여건 악화 등 자금난
소규모 창업 지원 확대 신설법인 꾸준히 늘어

지난해 심각한 자금난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부도 법인 수가 급증한 반면 신설 법인 수는 평년 수준을 유지하며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 부도 법인 수는 207개 업체로 지난 2007년에 비해 무려 31.8%(54개)가 늘었다.

특히 10월 위기설 등 금융위기가 고조됐던 지난해 하반기 중 10월과 11월의 부도 법인 수는 각각 22개, 29개를 보여 지난해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러한 도내 중소기업의 부도 업체 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돼 올 2월에는 21개로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11개)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의 신설 법인 수는 꾸준한 증가를 보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 신설 법인 수는 1만962개 업체로 지난 2007년(1만995개)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고 있다. 특히 올 2월에는 신설 법인 수가 887개로 늘어 지난해 동기 대비 오히려 63개가 증가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소규모 창업 자금지원이 확충됨에 따라 5천만원 이하의 소자본 창업이 급증하면서 전체 중소기업의 신설 법인 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 부도 업체 수는 심각한 대출여건 악화 등으로 어음 부도율과 더불어 상승하고 있다”며 “이와는 반대로 도내 중소기업 신설 법인 수는 정부의 소규모 창업자금 지원이 확충되고 있어 중견기업보다는 소기업들이 큰 폭으로 늘어 전체적인 상승을 주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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