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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원센터 건물 매입 33억 낭비

노동부 부천청사 수급관리계획면적 50%이상 초과
전건물주 리모델링비까지 매입가에 포함… 감사원 적발

노동부가 고용보험 기금으로 매입한 부천 고용지원센터 건물이 당초 수급 관리계획 건물 면적보다 50%이상이나 초과해 결과적으로 수십억 원의 매입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25일 감사원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 2006년 부천 고용지원센터 건물을 당초 수급 관리 계획 건물 면적 기준인 4천872㎡보다 2천651㎡가 넓은 7천523㎡을 매입하면서 매입가액 94억 1천483만2천원보다 33억1천640만1천원을 초과했다.

여기에 리모델링 등 시설 공사 가액 12억5천450만원, 사무용가구 등 물품 가액 2억4천500만원 등 15억원이 보태져 총 148억6천166만8천원에 매입했다.

현재 부천 고용지원센터 건물은 건축 당시 병원 등 일반 사무실 용도로 지어졌다가 분양이 되지 않자 건축주가 컨벤션 웨딩홀 및 음식점으로 사용하기 위해 내부 및 외벽 일부를 리모델링하고 운영했던 건물로 노동부는 이러한 리모델링 비용까지 매입가에 포함시킨 것으로 감사에서 지적됐다.

한편 감사원 감사 결과 노동부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2년 동안 전국 35개 고용지원센터 청사용 건물을 매입 대상으로 선정하고 매입을 추진하면서 23개소를 수급관리계획에 반영된 면적을 평균 55.18%를 초과하는 건물을 사들였다.

따라서 23개소의 고용지원센터 용도의 건물 매입가액 1천557억 5천823만 7천원보다 529억 3천829만5천원을 초과 지출 했으며 부천을 비롯해 23개 건물에 대해 리모델링 등 시설공사가액을, 17개 건물에 대해서는 사무용가구 등 물품가액을 매입계약가에 포함시켜 결과적으로 총 매입계약 금액을 엄청나게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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