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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형 인증제’ 산재 줄였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도입 사업장 재해율 24%↓
산재 보험료 절감효과·대외적 경쟁력 강화 기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을 도입, 인증받은 사업장들이 체계적인 위험성 관리를 통해 산업재해 감소는 물론 경영 효율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29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 남부지도원에 따르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인증을 도입한 사업장들은 재해율 24%감소, 산재 보험료 절감효과 등과 더불어 대외적인 인지도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9년 시행된 KOSHA18001은 영국,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중인 시스템을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한 것으로 최고 경영자가 안전보건에 대한 방침을 설정, 그 방침에 따라 사전 위험성평가(Risk Assessment)실시 및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성과를 평가(감사)해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제도이다.

지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KOSHA 18001 인증을 받은 전국 430개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 인증 사업장의 평균 재해율은 평균 24%로 전체 일반사업장(79.2%)의 1/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증업체의 재해율은 지난 2005년 26%에서 2006년 22%, 2007년 20%로 매해 2~4%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산업안전공단 경기 남부지도원은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SK케미칼㈜ 수원공장 등 총 16개의 사업장에 KOSHA 18001을 인증하고 이들 사업장 중 70%가 재해가 감소하거나 무재해 사업장으로 유지돼 산업안전보건의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같은 산업 재해율 감소는 사업장의 산재 보험료 원가절감 효과는 물론 노·사가 화합돼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의 효과로 이어져 사업장의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경창수 경기 남부지도원 원장은 “KOSHA 18001 인증을 받지 않은 사업장의 재해율이 평균 70%대 후반부로 높은 수준을 보이는 반면 인증 사업장은 평균 20%대 초반에 그친다”며 “이같이 재해율이 감소한 만큼 소중한 생명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와같은 KOSHA 18001인증을 통해 재해율 감소를 가속화 하기 위해 경기남부지도원에서는 올해 13개 사업장 인증을 목표로 삼고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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