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소비자 물가가 농축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기도 3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112.9로 전월대비 0.9% 올라 지난 1월(111.3)과 2월(112.1)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3월 들어 농축수산물이 소진된 재고량 확보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풋고추 가격, 고등어 등이 크게 올라 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풋고추(31.2%), 양파(18.9%), 감자(15.3%), 고등어(8.7%) 등이 지난달에 비해 오른 반면 시금치(-19.1%), 상추(-19.7%), 생화(-14.5%) 등은 하락해 전월대비 1.6% 올랐다.
공업제품은 양념장(18.0%), 애완동물용사료(12.1%), 섬유유연제(8.9%) 등은 전월대비 올랐지만 참기름(-4.3%), 화장비누(-4.7%) 등은 내려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서비스 업종의 경우, 공공 및 개인 서비스 부문은 전월대비 0.4%, 0.8% 각각 상승했지만 집세는 전세와 월세가 내려 전월대비 0.2% 줄었다.
한편, 도내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1%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