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물량이 막바지에 이른 배추 등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7일 수원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따르면 배추(1포기)는 재고량이 막바지에 이르러 지난달(2천원) 대비 33%(1천원) 오른 3천원에 거래됐다. 감자는(20㎏)는 전월(3만5천원) 대비 14%(5천원) 올라 4만원에 판매됐다.
반면 지난달 큰 폭으로 올랐던 양파(4㎏)는 4월 들어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2천원 내린 4천원에 거래됐고 고추(10㎏)는 무려 5만원 내린 7만원에 유통되고 있다.
과일은 딸기(2㎏)가 전월대비 2천원 내린 8천원에 거래됐고 사과(12㎏)와 배(15㎏)는 각각 8천원, 5천원 올라 4만5천원, 4만원에 거래됐다.
수산물은 이상기온에 의한 어획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쭈꾸미(1㎏)가 7천원 오른 3만원, 고등어는 5천원 오른 1만원에 판매됐다. 수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관계자는 “배추의 가격은 재고량이 얼마 남지 않았고 품질또한 좋지 않아 햇배추가 출하되는 4월까지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산물 중 특히 제철인 쭈꾸미의 가격이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