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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수출 ‘가속페달’

3월 2만3천467대 전년동월比 19% 증가
물량 중 30% 경기도 점유… 견인차 역할

국내 자동차수출이 극심한 부진 보이고 있는 반면 국내 중고차 수출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수출 최대시장인 미국·서유럽시장의 판매 부진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34.3% 감소한 16만2천68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1·4분기)자동차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6.5% 감소한 43만6천587대에 그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국내 중고차 수출물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증가추세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중고차 수출은 전년(21만7천97대)보다 23% 증가한 26만7천7천559대로 기록한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전년동기(1만2천7대) 대비 25.5% 증가한 1만9천87대, 3월에는 전년동기(1만9천691대)보다 19.1% 늘어난 2만3천467대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지역은 전국 수출물량의 약 30%를 점유, 수출물량 2위인 서울에 비해 매월 2배 가까운 수출실적을 보이며 전체적인 중고차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경기지역은 올해 2월 전년 동기(3천694대)대비 42.9% 늘어난 5천280대에 이어 3월에도 전년 동기(4천928대)대비 34.7% 오른 6천641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내 중고차 수출량이 급증한 것은 최근 요르단, 러시아, 가나 등의 수출물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과 더불어 일본의 엔고 현상에 따른 수출부진 등이 국내 중고차 수출의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업계관계자는 분석했다.

중고 자동차 수출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화약세에 따른 국내 중고차의 가격 경쟁력 상승이 수출실적 증가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며 “하지만 올 하반기 수출전망은 주요 수입국국들이 관세를 높이는 등 보호무역을 지금보다 강화할 계획이어서 실적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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