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도 준공예정이었던, 지하철7호선 연장 건설사업이 지난해 집행된 국비보조금 축소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2년 연기된 2012년 준공될 예정이다.
9일 부천시에 따르면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08년 까지 5천562억원의 국비가 필요했으나 SOC(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금액 축소로 인해 국비 교부액은 2천440억원에 그쳤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 계획 공정률 63.3% 기준, 실행 공정률이 36%에 불과해 공기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하지만 최근 1천억 이상의 외부재원 확보로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에 필요한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시 건설비 부담이 향후 830억원에 그쳐 건설비 부담 문제가 해소됨으로써 공사추진에 탄력을 얻게됐다.
또한 사업기간 단축 및 낮 시간 대의 교통정체 방지를 위해 야간작업을 실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어 오는 2012년까지는 개통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 관계자는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의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선 공사로 인해 발생되는 불편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그동안의 지하철 건설 사업비 확보 추진 성과 등을 알리기 위해 5월 중으로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시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