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한 취업난밎실업자들의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 추진이 전국자치단체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도 공무원 및 공단, 재단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동참에 나서고 있다.
시는 시산하 2천149명의 공직자와 공단및재단임직원 287명등 총 2천436명으로 구성된 ‘일자리나누기’ 참여자이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일자리 창출을 위해 5급이상 129명 간부공무원의 급여는 1%-5%까지 자율적으로 반납키로 하고 6급이하 공무원과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한 시 산하기 직원들도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일자리나누기 사업관련 각 부서에 일자리신청 및 인력배분하고 4억4천8백13만5천 원의 예산을 배정 총145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9개 부서에 지정, 이달부터 시행한다.
부서별로는 민원여권과 1명, 농산지원과 4명, 사회복지과 20명 가정복지과 100명, 오정구보건소 1명, 시립도서관 6명, 부천문화재단 1명, 부천만화정보센터 1명, 문화산업과 11명이며 기타부서에 5천143만9천 원을 들여 추가배정 및 시간외수당반영예산을 편성했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일자리나누기 자율참여에 동참을 위해 5%의 본봉을 기부키로 했으며 이지헌 부시장은 4%, 3개구청장을 비롯한 실국장들은 본봉의 2%의 자율적으로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번 일자리나누기 동참을 위해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재원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체육대회 등 행사운영비와 해외연수, 업무추진비 등 약34억원(급여 4억원, 예산절약30억원)을 마련, 공공기관 청소년일자리, 무한돌봄사업,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 사업, 인력시장을 통한 고용사업주지원 등의 사업에 우선사용키로 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경기불황 극복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부천시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전 직원이 급여와 경상경비를 절감 하는데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며 “IMF 와환위기 당시 국민의 자발적인 ‘금모으기’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났듯이 ‘잡 셰어링’이 위기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어려운 경제 살리기의 촉매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