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학은 오는 17일 신구대 식물원을 정식 개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정구 상적동 121 번지 임야 57만여㎡에 조성된 신구대 식물원은 지난 2003년 임시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6년여간 각종 식물원 시설 등을 확충 이날 정식 개원하게 됐다.
이 식물원은 등산 명소인 청계산 인근 대왕저수지 옆에 위치하고 판교신도시와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찾는 이들이 많을 전망으로 경쟁력 있는 식물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이숭겸 대학 총장의 식물원 공간에 대한 관심과 위치상 강점 등은 경쟁력 확보의 좋은 보기가 될 것이다.
이곳 식물원은 대왕저수지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데다 청계산 자락의 낮은 산림으로 둘러쌓여 자연형 식물원으로도 호평을 받을 것이 기대된다.
식물원에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후피향나무, 먼나무, 돈나무, 허브 등 아름답거나 희귀식물에다 통종 자생 식물까지 2천여종이 식재돼 있고 에코센터, 곤충생태관, 놀이시설 등 가족단위, 또 어린이 학생 등의 견학코스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정식 개원과 함께 식물원측은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성인 5천원, 중·고생 3천원, 유아 2천원 등이다.
이영우 신구대 식물원 부장은 “우리 자생식물과 해외 식물, 그리고 유명 건축양식 등이 자연과 어우러져 자연 애호가들이 많이 찾게 될 것”이라며 “내방객들이 흡족해 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방객들이 돌아갈 때 화초 화분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